트럼프, 외국영화에 100% 관세 부과 선언…미국 영화산업 보호 명분

🎬 트럼프, 외국영화에 100% 관세 부과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5월 4일(현지시간) 자국 영화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외국산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라고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미국 영화 산업 침체와 관세 부과 배경

트럼프는 미국 영화 산업이 급속히 쇠퇴하고 있으며, 이는 외국 정부들이 제공하는 세금 인센티브로 인해 미국 내 제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외국의 지원을 "국가 안보 위협"이자 "선전" 행위로 간주하며, 미국 영화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 글로벌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관세 조치는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의 미국 수입 비용을 두 배로 증가시킬 수 있어,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외국 로케이션을 활용하는 할리우드 제작사들에게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같은 특정 장르의 해외 콘텐츠 수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정치권과 업계의 반응

트럼프의 발표 이후,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우리는 이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전 상무부 고위 관료 윌리엄 라인쉬는 "보복 조치는 미국 영화 산업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미국 영화 산업의 현황

2023년 미국 영화 수출은 226억 달러를 기록하며 153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2023년 할리우드 파업,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미국 내 영화 제작은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제작 활동은 지난 10년간 거의 40% 감소했다.

🔮 향후 전망

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미국 영화 산업 보호를 위한 강경한 무역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세 부과가 실제로 미국 영화 산업의 부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며, 국제적인 무역 갈등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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