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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김성령, 연축성 발성장애 고백…“55였는데 지금은 66”

qxee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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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20년 앓은 연축성 발성장애 고백…“치료보다 연기가 우선이었다”

배우 김성령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약 20년 동안 앓아온 연축성 발성장애를 고백했다. “치료보다 연기가 우선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오랜 시간 병을 안고도 연기 활동을 이어온 과정을 솔직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성령은 “당시엔 내가 왜 말을 제대로 못 하는지조차 몰랐다”며, 긴 시간 혼란과 고통 속에서도 배우로서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을 담담히 풀어냈다.

🎙️ 방송 통해 공개된 김성령의 고백

김성령은 <전참시> 방송에서 매니저와의 대화를 통해 “사람들은 연축성 발성장애라는 말 자체도 생소해하더라”고 말하며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 부족을 언급했다. 그는 약 10년간 병명을 알지 못한 채 혼자 버텼고, 이후 성대 보톡스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며 연기를 병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치료와 연기 모두를 완벽히 병행하긴 어려웠고, “감정선을 잡고 연기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따라주지 않아 자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방송 중반에는 과거 방송 출연 당시와 달라진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영자는 “5년 전에 55 사이즈로 나오지 않으셨냐”고 묻자, 김성령은 “그땐 55였는데 지금은 66이에요”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패널들은 “어디가 66이냐”, “매일 리즈 갱신인데”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령의 겸손한 태도와 변함없는 자기 관리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 연축성 발성장애란?

연축성 발성장애는 성대 근육에 발생하는 신경계 이상으로, 말할 때 성대가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켜 떨리는 음성이나 끊기는 발음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여성에게 흔하게 발병하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추신경계 이상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발성 시 특정 단어나 자음 발음에서 유독 힘이 들어가거나, 목소리가 탁해지고 의사 전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연기보다 치료보다…김성령이 선택한 길

“연기할 수 있다면 목소리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한 김성령은 성대 보톡스를 맞으면서도 캐릭터 몰입을 최우선에 두었다. 그러나 보톡스 시술의 특성상 고음 발성이 어려워지고 감정 표현이 제한되어, 결국 치료를 중단하고 스스로 극복하는 길을 택했다. 최근 들어 목소리를 되찾아가는 단계라고 밝힌 그는 “힘들어도, 다시 내 목소리로 연기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중에게 전하는 메시지

김성령의 고백은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자신의 병을 투명하게 드러내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용기 있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특히 목소리가 직업적 도구인 배우로서 발성장애를 안고도 작품을 이어온 그의 행보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팬들 또한 방송 이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연축성 발성장애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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