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심각성 몰랐다면 큰일” 테크 유튜버 잇섭의 경고와 대처법 총정리

SKT 해킹 유출 사태 타임라인

2024년 6월,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뿐 아니라 가입정보, 요금제 정보, 심지어 유심칩 정보까지 털린 것으로 드러났다. SKT는 사건 직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6월 28일부터 전국 대리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유심 무상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심칩까지 유출된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개인정보 유출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유심 재고 부족, 커져가는 고객 불만

28일부터 유심 무상교체를 진행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대다수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유심 재고가 부족해 교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지역은 아예 유심칩이 동나버렸고,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들만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이 이어졌다. 고객센터 연결도 지연되거나 불통되면서 불만은 폭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SKT 고객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고, 일부는 번호이동을 통해 타 통신사로 이탈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SKT 신뢰도 역시 급격히 하락 중이다.

잇섭 유튜브 화면 캡처

왜 이번 유출이 더 위험한가: 유튜버 잇섭 분석

유튜버 잇섭은 이번 SKT 해킹 사태에 대해 "단순히 개인정보가 털린 게 아니라, 내 전화번호를 통해 금융기관 본인인증까지 가로채일 수 있다"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유심칩 정보를 복제당하면 문자 인증, 보이스피싱, 모바일 뱅킹 도용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해킹은 개인정보 변경으로 막을 수 있지만, 유심칩 유출은 내 휴대폰 자체를 해커가 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라며 경고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그 이상,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금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대처 방법

현재로서는 유심칩을 새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대응 방법이다.

 

하지만 유심 재고 부족으로 인해 즉시 교체가 어렵다면, 빠르게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해서 새로운 유심을 발급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잇섭 역시 "지금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응은 통신사 이동"이라고 조언했다. 내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선 번거롭더라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추가 본인인증 요청, 금융서비스 모니터링 등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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